지친다 지쳐 공부하다 지쳐
스터디를 계획한 계기
회사 내에서 스터디를 하고 있었으나 입사 후 당장의 주어진 업무는 없었고 대신 프론트 기술 스펙 중 Vue를 위주로 했기에 Vue에 대한 토이프로젝트와 함께 퇴근 후 스터디를 진행했었다.
하지만 업무 분할과 함께 막상 공부했던 vue는 사용하지 않았으며 주어진 업무로 인해서 퇴근 후 스터디 진행도 하지 못 했다.
이렇게 시간이 흘러간지도 벌써 7개월 새로운 신입분들도 오고... 이렇게 계속 시간만 흘러간다면 나한테 남는건 없을거라고 생각했다.
그래서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까 고민을 했다.
개인적으로 난 텔레그램으로 개발에 관련된 소식을 피드 받고 있었다.
많은 IT 기업에서의 개발에 관련된 소식은 나같은 까막눈 개발자한테는 참 좋을거라 생각했다.
그러다 오늘 뷰티 앱 화해의 개발관련 피드를 받아서 읽게 됐다. (빌드 중에 시간이 남아 읽게 됐습니다.. 일안한게 아님...)
화해의 개발팀 문화는 좋아보이는구나...역시 잘되는 회사는 뭔가 다른건가..? 라는 생각을 하면서 글에서 TIR라는 걸 하고 있다는걸 봤다.
(외국에서는 보편적인 용어라고 하더라.... 근래에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하는 것 같더라...)
어쨌든...
TIL? 그게 뭐야?
...'Today I Learned, 오늘 배운 것을 공유하는 문화' 라고 하더라 그리고 노션으로 하는 것을 보고 이거다!!
생각되어 그 자리에서 바로 템플릿 검색과 함께 어떤식으로 할지 등을 엄청 생각했다.
다행히 검색 후 어떤 분의 TIL을 노션으로 하고 있던게 보였다.
일단 난 기본 베이스 템플릿만 필요했기에 바로 템플릿을 갖고와 그 분의 공부하셨던 흔적은 일단 다 삭제하고 약간의 커스텀을 해 완성했다.
(화해 글에서 캡쳐되어 있던 노션 템플릿을 토대로 만들었다.)
정확한 목적과 방향성 설정
대부분의 스터디는 어떤 주제와 함께 적당한 기간을 갖고 시작한다. 그리고 그 목표를 향하기 위해서 어떤 룰 등을 적용해 긴장감과 책임감을 갖게 하고 목표를 달성하게 한다.
하지만 나는 아래와 같은 목적을 두고 이 스터디를 진행하려고 했다.
- 주제는 자유롭게..
- 강제적 혹은 의무적으로 하는 것이 아닌 자율적으로 하는 것을 지향한다.
여기서 이런 걱정도 했다. ...너무 자율적이고 제한이 없어서 다들 안하면 어떻게 하지?
이 부분은 솔직히 반반인 것 같다. 다수가 꾸준히하면? 아마 글을 적게 올리는 사람은 좀 더 자극 받아서 잘 하지 않을까 하는 그런 생각.
그리고 분위기가 괜찮으면 1주일에 한번 정도는 내가 했던 것들에 대해서 리뷰도 하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된다.
어쨌든 다 같이 자극을 받으면서도 배움의 정보 공유, 그리고 나의 역량 높이는 것이 목표라서 자율성이 짙은 방향성을 갖게 됐다.
다시 시작한 스터디(?) 과연 잘 할 수 있을까? 싶지만 그래도 꾸준히 해야한다.
(월급이 밀려서 불안해 죽겠다... 왜 항상 가는 회사마다 이런건지... need to get...escap...e...)